NPEC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웹진에 지진방재연구센터 김재봉 연구교수의 내진실험용 진동대 장비 운영자 협의체 관련 내용이 실렸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박사님과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의 김재봉박사입니다. 지진방재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규모의 지진 관련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진동대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경주,포항지진 이후로 국내에서도 지진과 관련된 각종 연구와 실험이 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업체에서도 내진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이 활성화 되었는데, 이러한 제품 및 기술에 대해 성능을 평가하고 검증을 수행할 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은 대부분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만 기존 오래된 건물들은 내진보강이 필요하겠죠. 이러한 내진보강 기술 등에 대해서 대형 실증실험과 연구를 병행해서 성능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및 전력 기기의 경우에는 반드시 내진검증을 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대형기기의 경우에 저희 센터가 구축되기 전에는 검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고, 대부분 각종 기기들을 외국에 가서 검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지진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술이나 기기를 검증할 필요가 있을 때 우리 센터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내진실험용 진동대 장비 운영자 협의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내진실험용 진동대 장비를 보유한 기관들은 대부분 원자력 분야나 기계, 조선 분야에서 내진성능 및 내구성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민간기업도 있고 국가에서 출연한 기관들도 있고 또 외국계 기관들도 있는데 이런 기관들끼리 기술교류가 있어야 기술도 발전이 되고 우수한 실험수행능력 및 관련 연구결과를 낼 수 있겠죠. 그래서 이 기관들이 모여서 협의체를 운영하게 된 거고요. 현재는 실험방법, 장비의 유지관리 및 운용기술 등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축적된 관련 기술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진동대를 이용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실험방법을 체계적으로 갖추기 위해 관련 규격 및 시험 기준들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