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9.12
수정일
2023.09.12
작성자
권슬기
조회수
56

[2023.09.11.] 모로코 남 일 아니다...'내진설계' 중요성 부각

[OBS 신송희 기자] 

 


 

아파트 내부에 마치 전쟁이라도 난듯 유리 파편이 깔려 있습니다.

외벽 곳곳에 금이 가고 멀쩡한 창문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규모 5.4로 100여명 가까운 사상자가 났던 2017년 포항 당시의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내진 성능을 갖추지 못해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컸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의 규제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2층 이상의 건물만 짓더라도 의무적으로 내진 설계를 하도록 강화한건데,
현실은 여전히 안전에 취약합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내진 설계를 적용한 건물 비중은 15.3%.
10곳 중 8곳이 지진 피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단 겁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로코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그만큼 지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진 설계 중요성을 보여주는 실험 영상입니다.
모로코 지진 정도의 진동으로 3층 실험 건물을 흔들자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불안합니다.
반면 내진 설계가 강화된 또 다른 건물은 물만 세차게 요동칠 뿐, 건물의 변화는 없습니다.

[박동욱/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 연구교수: 내진 설계가 적용되면 강한 지진에도 안전을 지킬 수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건물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로 겨우 자신의 안전을 확인하는 시민들.

행정안전부도 모로코 강진을 계기로 국내 지진 대응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문출처 : OBS경인TV_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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